우리가 보통의 커피에서 기대하는 것은

그리 많은 것이 아닐것입니다.

단지 본연의 맛과 향이 풍부하고 더 나아가 불편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며 일상 생활에서 한잔의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같은 밥만 먹고 살 수 없듯이 매일 똑같은 커피만 마신다면

그것또한 매우 지루한 일상으로 전락되어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러한 스페셜한 커피가 아닐까요?

커피 봉투를 열어보니 과연 마이크로랏 답게 결점두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것에서 부터

매우 만족감을 느낍니다.

이런것은 핸드드립으로 마셔줘야 하지만 저는 에스프레소 매니아 이기에

일단 에스프레소 추출부터 하였습니다.

살짝 말린 오렌지껍질을 연상케 하는 산미에 기분이 들뜨더군요

반짝 사라지고 마는 가벼운 산미가 아니라 깊은 여운이 남으면서 마음을 아릿하게

만드는 그런 고급진 산미가 마시는 내내 입안에 맴돌았습니다

워시드 가공방식에서 느껴지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까지

아.... 이래서 마이크로랏 이구나......

이 한봉지의 스페셜한 커피로 인해 당분간 행복해질 생각을 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좋은커피 감사합니다~